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두영철)는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제1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성질환관리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만성질환관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본인부담금 문제와 교육 문제만 해결되면 된다.”라고 전했다.

먼저 본인부담금과 관련해 박 이사장은 “환자 본인부담금이 20%로 확정될 것 같다.”라면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65세 이상 분리청구 문제도 있다. 현재 일차의료 만성질환 분리청구 차트를 생성해서 하고 있다. 본인부담금을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사례가 없다며 통합청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성질환관리사업은 응급실 방문과 입원율을 감소시켰다. 국민 건강이 좋아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인부담금을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교육 문제에 대해선 기본 교육 8시간과 격년 보수교육 4시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교육문제는 오는 24일 의협에서 회의 후, 2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계획이다.”라며, “본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기본교육 8시간을 받고, 보수교육은 격년 4시간을 받는 것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미 기본교육을 받은 사람은 면제된다.”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원래 교육은 기본 6시간 심화 6시간이었다. 교육 시간이 길면 의사들에게 오히려 허들이 돼 본사업 참여가 어려워 질 수 있어서 기본교육 8시간에 보수교육 4시간으로 추진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기본교육과 보수교육은 의사협회, 전문과의사회, 지역의사회에서 모두 할 수 있다. 내과의사들을 위해 임상순환기학회와 내과의사회가 함께 회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만성질환이 초고령화 시대 정말 중요하다. 순환기 학회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에게 계속 지식 습득시켜야 한다. 순환기학회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순환기학회는 심초음파 핸즈온 트레이닝코스를 도입했다고 알렸다.

두영철 회장은 “학술대회 기간에만 진행해 온 심초음파 핸즈온을 올해 2월부터 ‘심초음파 핸즈온 트레이닝코스’라는 정규 과정을 신설했다. 급여화된 심장초음파 검사를 어려워하는 회원들에게 심도있는 심초음파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초음파 핸즈온 트레이닝코스’는 연 6기 시행되며, 1기마다 강의와 실습으로 이뤄진 교육이 3회 진행된다.

두영철 회장은 “임상순환기학회가 만성질환 대란의 시대에서 만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진료지침 및 치료약제의 변화를 잘 정리해 진료에 바로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 또,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에 필요한 기본 및 심화교육 강의를 통해 본사업에서 환자 관리를 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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