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 지영미)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ㆍ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ㆍ사망 예방이 중요하다며 2가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주간 코로나19 발생동향과 동절기 추가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으나, 접종률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 중 60대 이상은 각각 129명(88.4%), 10명(9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66.0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사망률은 80세 이상 964.3명, 70대 208.2명, 60대 54.1명이었고, 치명률은 80세 이상 1.95%, 70대 0.45%, 60대 0.12%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5.2%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62.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아직까지 기초접종(1·2차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약 80만명으로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ㆍ외 고령층 대상 연구에서 2가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중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4.1%, 2-4차 접종대비 49.0%, 사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3.9%, 2-4차 접종대비 33.7%로 나타났다.

이는 1월 3주 한 주 동안 ‘미접종군’. ‘2-4차 접종완료군’, ‘2가백신 접종완료군’에 해당되는 대상자를 코로나19 확진 이후 28일 모니터링한 결과다.

미국 22개 병원에서 65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84%, 단가백신 2회 접종 후 6~11개월 경과자 대비 78%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 65세 이상 2가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는 2가백신 추가접종 시 단가백신 2회 접종자 대비 입원예방효과는 81%, 사망예방효과는 86%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위중증ㆍ사망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국내ㆍ외 연구에서 2가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은 추가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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