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보건의료직역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소수 집단을 말살하는 간호법 폐기하라.”고 외쳤다.

지난 2월 9일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더불어민주당의 패스트트랙으로 본회의 직회부 된 이후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지속해오고 있다.

강 회장은 “국가 보건의료체계가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잘 반영돼야 한다. 이러한 유기적인 상호작용과 협력 없이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간호계는 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라며,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보건의료 소수직역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한응급구조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인시위를 비롯해 공동궐기대회, 화요집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를 추진하는 등 강화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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