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서 현직 회장인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태근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가 성사됐다. 박 후보의 상대는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가 7일 오후 8시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제33대 회장단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1ㆍ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김종훈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김종훈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이번 선거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투표와 문자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기호 2번 박태근 후보, 기호 3번 장재완 후보,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출마했다.

선거권자는 1만 5,340명이며, 이중 16명이 인터넷 투표, 1만 5,324명이 문자 투표 대상자다. 치협 선관위는 휴대폰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 신청을 받았다. 인터넷 투표는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터넷 투표 개표 결과, 선거권자 16명중 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박태근 후보 5표, 기호 4번 김민겸 후보 4표, 기호 3번 장재완 후보 3표,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2표를 각각 얻었다.

이어, 문자 투표 개표에서는 선거권자 1만 5324명중 1만 719명이 투표에 참여해 69.8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3,19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3,161표로 2위를 차지했다.

기호 3번 장재완 후보는 2,468표, 기호 1번 최치원 후보는 1,878표를 얻는데 그쳤다.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개표 결과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개표 결과

인터넷 투표와 문자 투표를 합친 최종 득표수는 ▲박태근 후보 3,203표(29.88%) ▲김민겸 후보 3,165표(29.52%) ▲장재완 후보 2,471표(23.05%) ▲최치원 후보 1,880표(17.53%)였다.

치협 회장단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 순으로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는 3월 9일(목)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당일 오후 8시 개표가 진행된다.

후보기호는 1차 선거와 마찬가지로 박태근 후보가 2번, 김민겸  후보가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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