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명하)는 4일 의협회관서 발대식과 1차 회의를 열고,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투쟁결의를 다졌다.

박명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분노를 잘 알고 있다. 빠르게 인선을 마무리 했고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잘해내리라는 확신이 있다. 반드시 힘을 모아 성공하자.”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격려사에서 “41대 집행부와 비대위가 합심해야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비대위가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성민 대의원의장은 “임시총회서 약속했듯이 운영위가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전폭 수용해 위원을 구성했다. 비대위에 지지와 성원보냈다.”라며, “대의원회와 운영위원회, 집행부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촉박한 일정과 비대위의 패기와 의욕이 앞서 우리가 지켜야할 정관과 규정, 사회적 규법과 법질서를 해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라면서, “13개 연대와의 소통은 집행부와 협조해 달라. 집행부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명하 위원장과 30여명의 비대위원들은 투쟁결의 선서를 통해 ‘간호법과 면허박탈법 악법 저지투쟁의 선봉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회원의 단결과, 타 단체와의 연대 반안이 논의됐다.

김경태 비대위 부대변인은 “비대위는 각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 즉각 시행에 옮기면서 속전속결로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비대위는 간호법이나 면허박탈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안 되거나 폐기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국회 표결 절차를 밟기 전까지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전국에 있는 의사회원들을 동참시켜서 투쟁을 이끌겠다. 조직을 강화하고 더 많은 회원을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투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연대하고, 현재 비대위 자문단으로 들어와 있는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연대해서 전국에 있는 회원들의 동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유튜브 등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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