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도 결선을 안 하고, 국회의원 선거도 결선을 안 한다.”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지난 24일 대전 더오페라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타 안건으로 ‘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폐지’ 의견이 제안되자 동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영일 회장은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이필수 회장도 결선투표를 하고 당선됐다. 의협회장선거 결선 투표 페지안은 집행부에서 올리려다가 최종 결정을 하지 못했던 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했다. 1등하고 2등이 결선에 올랐는데, 2등은 계속 2등을 했다. 3등과 4등 지지표가 모두 1번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결선투표의 문제점이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야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통령 선거도 결선을 안한고, 국회의원 선거도 결선을 안한다. 다득점인데 결선으로 만들어서 결국 투쟁력있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안 좋은 구조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협상이 안되면 투쟁을 해야 한다. 회장선거 결선 투표 안건이 올라가도 쉽게 의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의협 대의원들의 뜻을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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