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선거가 1차 투표 결과 유효투표수의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이필수 집행부를 대신해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면허박탈법(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응의 전면에 나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선거로,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등 4인이 출마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23일 오후 8시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와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1ㆍ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의사협회 대의원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242명 중 227명이 참여해 투표율 93.80%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 97표(42.73%),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64표(28.19%), 기호 1번 주신구 후보 57표(25.11%), 기호 2번 강청희 후보 9표(3.96%)를 기록했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 개표 직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1차 투표 기호대로 박명하 후보 4번, 임현택 후보 3번이다.
대의원회는 오후 9시 30분 개표 후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