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제35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경외과의사회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이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제를 다뤄왔으며 이번에는 ‘오늘 배워 내일 사용하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됐다.

경추와 상지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과 일차적인 치료에 관해 다루는 TPI 연수강좌와, 이와 연관된 두경부 및 상지에 대한 도수치료 강좌가 별도로 마련됐다.

TPI 연수 강좌에서는 고려대 강윤규 교수(재활의학과)가 30년간의 상지 질환에 대한 TPI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고,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고려의대)가 경부통과 간과하기 쉬운 흉곽출구 증후군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또 순천향대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경동맥 초음파에 대해 실전 라이브 데모를 시연해 주목받았다.

소안수 원장(안수 정형외과)은 견관절에 흔히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정리하면서 수술과 비수술적 접근법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를 이어갔다.

차장규 교수(순천향대 영상의학과)는 놓치기 쉬운 방사선 검사와 이해에 대해 발표했고, 홍석기 원장(청주마디신경외과)이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초음파 영상 데모를 시연했다.

TPI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노욱 원장(새연세재활의학과)이 증례로 배우는 팔꿈치, 손목, 손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박세혁 교수(강동 성심병원)가 손목터널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정종필 원장(서울 아산 신경과) 팔꿈치, 손목 질환에 대한 초음파 데모를 시연해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도수치료 연수강좌에서는 도수치료를 시작하기 필요한 x-ray의 분석법과 최율 원장(선양신경외과)이 풀스파인테크닉을 이용한 경추 통증치료를, 전진우 원장(부산 AK정형외과)이 턱관절 도수를 이용한 두통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김병희 원장(건 재활의학과), 서창민 원장(터미널 정형외과) 등이 주사치료와 상지 근막이완술, 상지 도수치료에 대해 연이어 발표하였다. 오후 세션에서는 말초신경외과 학회 회장인 심재현 원장(청담마디 신경외과)이 상지 프롤로 치료를 정리했다.

신경외과의사회 학술대회는 강의 이수자들에게 심평원에 등록하는 TPI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의사면허 신고에 필요한 필수평점(2평점) 강의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필수 평점 강의는 ‘모르면 손해 보는 청구요령’, ‘알면 이익이 되는 의료법들’이 발표됐다.

신경외과의사회 최세환 회장은 “지난 3년간 대유행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화 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 400명 이상이 참석해 감사하다.”라며, “기대에 부응해 다음에는 더 알차고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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