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4,961명으로 전주 대비 53% 감소하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호전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3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민수)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 4,961명으로 전주 3만 1,711명보다 53% 감소했다.”라며, “설 연휴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이 있었음에도, 감염재생산 지수 및 신규 위중증 환자 등 방역지표들은 대체로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방역지표가 개선됐다.

병상을 보면, 2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5,843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2%, 준-중증병상 20.8%, 중등증병상 9.5%이다.

2일 17시 기준 중증도별 병상 현황
2일 17시 기준 중증도별 병상 현황

위중증ㆍ사망자를 보면, 3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9명(전일 대비 6명 감소)이다.

신규 사망자는 30명이고, 60세 이상이 29명(96.7%)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4,014명이고, 확진자 1만 4,961명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은 26.3%이며, 최근 1주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를 4주 전과 비교해 보면, 1월 첫째주 530명에서 1월 넷째주 308명으로 줄었다.

재택치료 현황을 보면, 3일 0시 기준, 신규 재택치료 배정 환자는 1만 4,935명으로, 수도권 7,045명, 비수도권 7,890명이다. 현재 10만 2,228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일반의료체계 기관 현황을 보면, 2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 4,328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 604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8,357개소)가 있다.

다만, 원스톱 진료기관은 병원 사정에 따라 검사ㆍ진료ㆍ처방 등의 기능이 검색 결과와 다를 수 있어 전화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3일 0시 기준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6개소 운영되고 있다.

박 총괄조정관은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손씻기, 환기, 소득 등 국민의 일상 방역 실천 및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참여 등이 필요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실내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 및 홍보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ㆍ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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