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이해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암병원 2층 로비에서 ‘병상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육체적ㆍ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환자의 쾌유를 빌고 위로를 전하고자 원목팀에서 주관하여 기획되었으며, 지난 1년간 성빈센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도안 색칠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원목팀장 김영순 모데스타 수녀는 “환우들이 직접 색칠한 소중한 작품들을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관람하는 모든 분께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한 교직원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다소 경직되어있는 분위기였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만의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도안 색칠하기 프로그램’은 원목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원환자 누구나 병실 침상에서 쉽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 답답한 입원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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