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인사들이 신년교례회에서 화합과 단결로 치과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4일 서울 양재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치과계 신년회 및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치과계는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 성장통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새해에는 협회장인 저부터 바른 걸음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큰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독일 대문호 괴테의 ‘명심하라’라는 시에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든 바르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 과정조차도 올바라야 결과가 올바르다는 준엄한 가르침으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 시대에 대한 큰 깨우침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회원들의 화합과 하나됨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협회장으로서 바르게 행하고 더욱 깊게 성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회무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면서, “강한 치협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대의원회 우종윤 의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치과계 힘든 역경속에서 변화와 희망의 노력의 해였다.”라며, “어려운 상황 극복하고 미래 치과계에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기 위해 노력해온 박태근 회장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라고 치하했다.

그는 “새해에는 33대 집행부가 출범한다.”라며, “새 회장과 더불어 전체 치과의사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치과계가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복지부는 어떤 위험에도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 환자가 안전한 의료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6월 발표한 구강건강 구강보건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새해에도 국내 상황이 엄중하고, 현장에서 해결해야할 현안이 상존해 있다. 치과계가 관심갖고 있는 사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새해지만 마음이 기쁘지 않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정세 불안정으로 어려움이 예측되고 특히,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다.”라면서, “국민 구강건강위해 노력해준 치과의사들에게 깊은 존경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동 진료소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건강검진에서 치과검진의 확대, 의료광고로 인한 피해 막기위해 협회와 함께 노력하겠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제도를 만드는데 애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신동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는 “올해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지만 서로 협력하고 배려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어르신 임플란트 확대, 치의과학연구원 등 치과계 현안을 잘 챙기겠다.”라고 인사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다가오는 백세 장수시대에 치과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도 보건의료인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국민 건강을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이 소통하고 땀을 흘리겠다.”라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치아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임플란트 급여확대 등 치과계 현안이 많다. 치과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올해의 치과인 시상식에서는 사회공로 부문 ‘신재의 박사’, 문화예술 부문 ‘이화순 원장’, 봉사 부문 ‘재단법인 스마일’이 수상했다.

신재의 박사는 치의학자 및 사학자로 활동하며 한국 치과의료사를 정립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사 편찬위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역사문화센터 자문위원 대한치과의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화순 원장은 부산지부 부회장으로서 문화복지위원회를 이끌며 치과계 문화발전을 위해 치톡소톡 전시회, 문화의 밤, 글짓기 대회 등 각종 치과계 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다.

재단법인 스마일은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분야 비영리단체로 지난 2003년 설립 후 지금까지 약 8000명 이상의 치과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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