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올해도 정부, 여ㆍ야 정치권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전 10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3년 계묘년 한 해도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필수 회장은 “2022년은 제41대 집행부가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라며, “어려운 현안이 많았음에도 집행부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학을 다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회장은 “간호법, 의료인 면허법,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 한의사 초음파기기 대법원 판결, 의료인 폭력문제, 의료인 플랫폼 등 산적한 현안이 많다. 2023년에는 의협이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41대 집행부는 출범 초기부터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ㆍ야 정치권, 정부기관, 국민, 회원들께 보건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의견을 적극적이고 소신있게 피력했다. 회무 추진에 있어 회원과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입법 정책 실행 관계자과 진정성있는 대화를 이어가면 의사와 국민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새해에는 보건의료 관계 법령과 정책 등에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더 반영해 13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진료를 할 수 있을 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단단히 수호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고, 환자가 행복해야 의사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회원, 직원, 환자, 나아가 국민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환경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신축회관에서 새 회무가 시작됐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새 회관에서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면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보완하거나 개선할 점은 사무처 여건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겸손, 배려, 섬김이다. 직원, 회원 상호간에 겸손하고 배려심 잃지 않고 섬김 정신으로 같이가면 의협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