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원주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등 총 1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전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운영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운영평가 및 지도)는 보건복지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의료원에 대한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2년도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진료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운영(조직관리) ▲코로나19 대응 기여도 등 5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먼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기관이 다수임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지표를 구성했다.  

평가위원단에 시ㆍ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각 지역별 의료 환경 특수성이 평가에 고려될 수 있도록 했다.

이의신청 등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사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평가위원 간 논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하도록 했고, 최종 평가결과는 병상당 실적으로 보정해 소규모 기관에 불리한 일이 없도록 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2022년도 운영평가 추진 방향 및 세부 평가지표 구성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9월까지 평가를 진행하고, 자료보완 및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점수를 확정한 결과, 18개 기관이 A등급을 차지했고 전체 평균은 77.4점으로 전년도 평균 점수(77.1점)보다 0.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별로는 A등급(80점 이상) 18개소, B등급(70~80점) 14개소, C등급(60~70점) 8개소로 나타났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우수 3개 기관(원주, 이천, 남원)과 개선 1개 기관(대구), 코로나19 대응 우수 1개 기관(안성)에 대해 2022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12.16.)에서 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감염병 위기대응 상황 속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과 더불어, 일반 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 써주신 각 기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 단위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종 평가결과 및 항목별 세부 평가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조치 등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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