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19일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회장 유지현)와 함께 환우들을 위한 질환 강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발경화증은 자가 면역세포가 뇌와 척수 속 중추신경계의 신경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3.23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감각 이상, 피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재발과 완화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약 18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환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증상의 양상이나 정도, 기간 등이 다양해 많은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강좌는 다발경화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질환 관리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환우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가 ‘다발경화증/시신경척수염과 함께 살아가기: 위험인자 및 생활습관 교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다발경화증, 시신경척수염의 증상이나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또 질환의 위험인자(성별과 나이, 비타민D 수치, 동반질환, 흡연) 및 예후, 동반질환과 고령화에 의한 영향, 그 외 환우들이 겪는 피로감 및 우울감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했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약물 치료 외에도 운동, 식단 관리, 수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생활 습관이 강조됐다.

강의 후에는 환우들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나 고민 등을 나눌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다발경화증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강좌가 진행됐던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사무국에는 환우들이 직접 만든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와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시된 작품을 함께 관람하며 환우들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