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95조원을 넘어서 100조원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가 수록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ㆍ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 진료비 추이
건강보험 진료비 추이

연보에 따르면, 2021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95조 4,37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 지급자료(진료일자)를 기준으로,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더한 진료비이다.
 
건강보험 급여비(공단부담금)는 71조 5,569억 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1조 3,829억 원으로 전체 대비 43.4%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진료비 추이
노인인구 진료비 추이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86만원이고,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09만원에 달했다.

2021년 요양기관 수는 총 9만 8,479개소로, 2020년 9만 6,742개소보다 1.80% 증가했다.

이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이 7만 4,706개소로 75.86%를 차지했고, 약국은 2만 3,773개소로 24.14%였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종별 기관수는 의원 3만 3,912개소(45.39%), 치과 1만 8,823개소(25.20%), 한방 1만 5,005개소(20.09%) 순이었다.

2021년 요양기관 신고 의료인력은 44만 665명으로 전년대비 4.37%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에는 40만 7,821명(92.55%)이 근무중이고, 약국에는 3만 2,844명(7.45%)이 근무중이다.
 
요양기관 종별 인력 수는 종합병원 10만 6,170명(24.09%), 상급종합병원 8만 9,805명(20.38%), 의원 6만 3,755명(14.47%) 순이었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24만 307명(54.53%), 의사 10만 9,937명(24.95%), 약사 및 한약사 4만 388명(9.17%), 치과의사 2만 7,491명(6.24%), 한의사 2만 2,542명(5.12%) 순이었다.

2021년 보험료부과액은 69조 4,869억 원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59조 4,666억 원, 지역보험료는 10조 202억 원이었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보험료는 12만 2,201원이었다. 직장가입자는 13만 3,591원, 지역가입자 9만 7,221원이었다.

2021년 분만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 현황을 보면, 분만건수는 2020년 27만 3,292건에서 2021년 26만 1,641건으로 4.26% 감소했다.

제왕절개가 14만 8,328건(56.69%)으로 자연분만 11만 3,313건(43.31%) 보다 많았다.

분만기관수도 2020년 518개소에서 2021년 487개소로, 5.98% 감소했다.

2021년 약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현황을 보면, 주사제 처방률의 경우, 의원 2.20%p, 병원 1.41%p, 종합병원 0.95%p, 상급종합병원 0.22%p 순으로 전년대비 줄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종합병원 2.96%p, 상급종합병원 2.11%p, 병원 1.62%p, 의원 0.95%p 순으로 감소했다.
 
2021년 12개 질환 만성질환 환자수는 고혈압 706만명, 당뇨병 356만명 등 약 2,007만 명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고, 진료비는 39조 2,109억 원으로 전년대비 8.1%증가했다.

2021년 중증질환 산정 특례 진료인원은 245만 명으로 60대 이상이 56%를 차지했다.

한편,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9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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