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적정성평가에 치료성공률 지표가 도입된다. 또, 2024년부터는 결핵환자 치료결과가 병원별로 확인 가능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선민)은 28일 누리집(www.hira.or.kr) 공지사항을 통해 6차 결핵 적정성평가 세부시행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치료성공률’ 지표는 6차 평가에 처음 도입된 모니터링 지표로, 병원별 치료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결핵은 부적절한 치료(불규칙적인 복용, 임의중단 등)로 인해 약제내성결핵으로 진행되면 치료 및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치료실패와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다제내성결핵은 치료가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부작용이 의심될 때에는 의료진을 통해 관리를 받되, 자의적 약물복용 중단은 하지 않아야 한다.

결핵 적정성평가는 2016년 예비평가를 시작으로 현재 4차 평가에 이르렀다. WHO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률은 10만명 중 2016년 76명 대비 2020년 49명으로 해당기간 내 35.5% 감소했고, 사망률은 10만명 중 2016년 5.2명 대비 2020년 3.8명 26.9% 감소했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6차 결핵 적정성평가에 새로 도입된 ‘치료성공률’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결핵 적정성평가를 통해 내성결핵을 조기에 진단하고 추가 전파를 방지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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