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재학 중인 신성민 학생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논문에 공동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알츠하이머병 뇌의 뇌실하영역(Subventricular zone)에서의 성체 신경발생(Adult neurogenesis)의 감소가 발병에 관여하고, 치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쓴 총설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노화 신경과학 최신 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2022 Impact factor = 5.702)‘에 최근 게재됐다.

이 논문은 뇌실하영역의 성체 줄기세포로부터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알츠하이머병과 어떠한 관련이 있고, 알츠하이머병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기술했다.

더 나아가 뇌실하영역의 성체 신경발생을 향상 시키는 약물과 자극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 데 의의가 있다.

학습량이 가장 많은 의대 본과 재학생이 SCIE급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이번 논문 작성 외에도 신성민 학생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 및 치료 물질 탐색에 관한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2021년에는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피인용지수: 7.675)에 출판한 ‘도라지 추출물의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의 인지기능 감소 억제 기전 규명’ 논문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과 약물 후보물질의 결합 정도와 결합 위치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고, 최근에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발굴 연구도 시작했다.

신성민 씨는 “이번 총설 논문을 쓰며 느낀 바는 치료제는 기초 연구로부터 나오기에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도 성실히 하는 의사 과학자가 되고 싶다. 현재 국제학술지에 투고 후 심사 중인 1 저자 논문을 포함해 3~4편의 논문을 더 출판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성민 학생을 지도한 의학과 교수는 “지난 7년간 의과대학 생화학교실에서 출판한 19편의 신경과학 및 퇴행성신경질환 연구 논문에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신성민 학생의 다음 논문이 20번째 논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민 학생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해 수많은 환자를 살리는 의사과학자가 되는 길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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