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28일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재난 대비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 담당 직원 등 약 20여 명이 교육에 참가하여, 방사선 재난과 이와 유사한 재난에 대비해 기본 상식 등 필수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스티커북을 활용하여 비상배낭 꾸리기를 직접 해 보고 비상식량 만들기를 한 후 시식 등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비상배낭을 꾸릴 때 유의할 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강의를 했는데, 비상배낭은 운반 가능한 무게, 물품의 우선 순위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꾸려야 한다.

본인 몸무게의 10~15% 내외가 배낭 무게의 기준이 되며, 가족 구성원 중 영유아 및 반려동물을 챙겨야 할 경우에는 이를 모두 포함하여 기준 무게에 맞게 배낭을 준비해야 한다.

비상식량의 운용은 ‘롤링 스톡(Rolling Stock, )’, 즉 유통기한을 고려하여 비축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먹은 만큼 채워 넣는 방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특히 음료수, 컵라면, 통조림, 비스킷, 초콜릿, 비상용 간편식 등 보존성이 뛰어난 물품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채워 넣는 방법이 좋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송주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선 재난 뿐 아니라 기후 변화와 함께 더욱 빈번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훈련을 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응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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