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가 6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9월 셋째 주 전립선암 인식주간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립선암(C61)’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7만 7,077명에서 2021년 11만 2,088명으로 3만 5,011명(45.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2021년 입원환자는 2017년 대비 30.5%(4,927명), 외래환자는 46.9%(35,349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12,088명) 중 70대가 42.7%(47,81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6.2%(29,369명), 60대가 25.9%(29,035명)로 나타나 60대 이상이 94.8%(58,404명)에 달했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 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8%, 42.8%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435명으로 2017년 301명 대비 44.5%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2017년 63명에서 2021년 82명(30.2%)으로 증가했고, 외래환자는 2017년 295명에서 2021년 430명(45.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508명, 60대가 1,0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353억 원에서 2021년 4,286억 원으로 2017년 대비 82.2%(1천 933억 원) 증가goT고, 연평균 증가율은 16.2%로 나타났다.

2021년 성별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전립선암 진료인원
2021년 성별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전립선암 진료인원

2021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42.5%(1천 819억 원)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27.2% (1천 167억 원), 60대 25.5%(1,092억 원)순 이었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하면, 입원과 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5%(449억 원), 43.5%(1,371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305만 2,000원에서 2021년 382만 3,000원으로 25.3%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입원은 2017년 442만 6,000원에서 2021년 538만 8,000원으로 21.7% 증가했고, 외래는 2017년 217만 원 1,000원에서 2021년 284만 3,000원으로 31.0%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전립선암의 발생은 유전, 감염 등 환경인자들이 오랜 시간 다단계의 발암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이적인 증상은 없고,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보이는 증상과 별반 차이가 없어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증상만으로 초기 전립선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방치하면 국소장기로 진행되고 원격전이가 일어나면서 치료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말기암 증상들이 나타나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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