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베트남 사회보장청과 국제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양국의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달 2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개도국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 한 것은 태국과 필리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번 베트남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월 베트남 사회보장청 부청장 일행이 공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측의 MOU 체결 요구를 공단측이 수용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MOU 체결식 기조연설에서 러백홍 베트남 사회보장청장은 사회보험과 건강보험 분야에서 한국과 태국, 베트남 3국간의 밀접하고 지속적인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고 정형근 이사장은 “베트남 건강보험을 구축하는데 있어 한국의 전국민건강보험 운영경험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고 사회보장청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하여 모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득 불균형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까지 전국민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삼고 있는 베트남측은 한국의 제도운영 경험과 노하우, 건강보험 IT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된데 대해 이번 MOU 체결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베트남 건강보험 확대지원 사업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사업과 연계해 향후 2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보험법령 정비, 교육훈련, 진료비지불제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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