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지금,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 최전선에서 고생한 방역전사들을 위로하는 음악회가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보건의료 전문신문 청년의사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최소한의 출연료로 공연을 펼치며, 홍석원 광주시향 상임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한다.

이날 공연은 전체 2,500석 중 3분의 2를 할애하여 코로나 방역전사들을 대거 초청한다. 서울시내 보건소와 시립병원에서 400여 명,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여러 공공병원에서 100여 명, 여러 민간병원의 의료진 600여 명,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서울특별시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 200여 명, 각급 학교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준 보건교사 100여 명, 24시간 코로나 환자를 이송해 준 119 구급대원 119명이 이날 객석을 채울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 오지 못하는 다른 코로나 전사들과 지난 2년여 동안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의 ‘나는의사다’ 채널을 통해서 공연 실황이 생중계 된다.

출연진은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의 영웅’으로 불리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임선혜,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 전속가수인 테너 정호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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