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진료환자가 7~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4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대상포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월별 진료인원 현황(2006~2010년)
<대상포진> 월별 진료인원 현황(2006~2010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각 월별 5개년 평균 수치를 구해 비교해 보면 대상포진은 매월 평균 4만5058명이 진료 받았으며 8월에는 5만478명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기온이 높은 기간인 6~10월은 평균진료인원보다 많고 기온이 낮은 1~4월, 11~12월은 평균 진료인원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상포진은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대상포진> 연도별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6~2010년)
<대상포진> 연도별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6~2010년)

대상포진의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23.3%)가 가장 많았으며 60대(18.0%), 40대(17.4%)의 순이었다.

10세미만(1.9%)의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40~60대의 중장년층(58.7%)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특히 50대 여성은 7만2324명으로 전체 여성 진료인원(28만8315명)의 25.1%를 차지해 여성 대상포진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006년 34만명에서 2010년 48만명으로 4년간 약 14만명이 증가(41.1%)했다.

총진료비는 2006년 272억원에서 2010년 444억원으로 4년간 약 172억원이 증가(63.1%)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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