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가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를 개시한다.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는 호흡기폐암센터와 이비인후과 협동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상기도 및 하부 기관지가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 및 표적이기에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호흡기내과·이비인후과적 접근은 필수다.

롱코비드(long COVID) 또는 코로나 후 상태(Post COVID condition)는 코로나19 감염 후 오랜 기간 지속되는 장기 후유증이다.

코로나19 표적이 상·하기도여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나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상실 등 다양한 상·하기도 증상을 보인다.

또한 육체적ㆍ정신적 활동 후 악화, 발열 등 전신 증상부터 두근거림, 집중력 감퇴, 두통, 설사, 관절통 등 다양한 임상변화를 보인다.

롱코비드 증상은 최소 2~3개월 지속된다. 보통 한달 뒤 13.3%, 3개월 뒤 2.5%까지 증상이 남아 있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6개월까지도 30% 이상이 관련 증상이 있기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롱코비드 위험군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이었던 경우(특히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경우) ▲감염 전 만성질환이 있던 경우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와 ▲의료이용취약계층 등이 있다.

호흡기폐암센터에서는 기본혈액검사, 흉부 CT, 폐기능검사, 호기산화질소검사, 6분보행검사 (운동 후 몸살 또는 호흡곤란이 평소와 다른 경우), 심장초음파(새로 생긴 심장질환 증상이 있거나 심전도 이상이 있는 경우) 검사 등을 통한 운동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회복을 위한 호흡재활치료 등을 실시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 코 내시경 검사로 상태를 확인한다. 후각인지·역치ㆍ식별검사, 미각신경검사, 비강통기도검사, 어지러움검사, 청력검사, 후두미세진동검사, 경부종괴에 대한 초음파 및 세침흡인검사, 경부 또는 부비강 CT를 시행하는 등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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