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건복지 분야 취업자는 약 213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1년 상반기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 동향 조사 결과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보건복지관련 산업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8개 대분류업종에 포함된 22개 소분류, 57개 세세분류 업종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을 비롯해 이ㆍ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 의약품ㅁ의료기기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포함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보건복지 관련 산업의 취업자 수는 212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5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산업에서 증가한 일자리 수(106만8000명)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이번 상반기에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 연말 보다 13만 3천명이 증가한 128만6000명으로 보건복지관련 산업내 일자리 증가의 85.7%를 차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보육시설업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4만9000명)했으며 병ㆍ의원(2만8000명), 사회복지관 등 그 외 기타 비거주복지 서비스업(2만2000명), 미용업(1만9000명) 순이었다.

고용 증가 상위 3개 업종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40대의 고용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보건복지관련 산업내 일자리가 전체산업평균에 비해 상용직 비율은 더 높고 임시ㆍ일용직 비율은 낮았다.

특히 2009년 이후 증가하던 무급 가족 종사자의 비율이 금년 상반기에 크게 감소한 점은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조사 결과의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통계포탈의 분야별 일반통계에서 확인가능하며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 동향 조사는 금년부터 1년에 2차례(상ㆍ하반기) 조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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