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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결핵 역학조사, 추가환자 243명 조기 발견질병관리청, 2021년 결핵 역학조사 통계집 발간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2.05.26 14:15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추가 결핵환자 243명이 발견됐고, 특히 가족 내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16배 높다고 발표했다.

결핵 역학조사는 결핵환자의 전염성 등 특성을 파악하고, 같은 공간에서 지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해 추가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질병청은 2013년부터 결핵전문역학조사반을 구성ㆍ운영했으며, 현재 전국 5개 권역 질병대응센터에 반원(25명)을 배치해 지자체와 함께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2021년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 2만 6,432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결과, 추가 결핵환자 158명을 발견했고(접촉자 10만 명당 568명), 이는 일반인 결핵 발병의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잠복결핵감염자는 5,988명이 진단됐고, 잠복결핵감염률은 27.3%로, 2020년 잠복결핵감염률(27.4%)과 유사헸다.

특히, 2021년부터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 확인절차를 강화함으로써 2021년 호흡기 결핵환자(20,290명)가 2020년 대비 9.6%(2,167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족접촉자는 27,808명으로, 2020년 대비 12.8%(3,158명) 증가했다.

이는 가족접촉자 5,481명을 추가로 파악함에 따라 결핵환자 32명이 조기 발견됐고, 잠복결핵감염자 1,496명이 추가 진단된 것을 의미한다.

2021년에 진단된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대상자 5,590명의 63.3%(3,540명)가 치료를 시작했고(전년 대비 3.4%p 증가), 치료완료예정자 중 78.3%(2,559명)가 치료를 완료했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검진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접촉자 검진 의료기관(580개)과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560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ㆍ치료 관련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2021년 전체 결핵환자 22,904명*(신환자 18,335명) 중 학교ㆍ직장 등 집단시설에 소속된 사례는 7,161건이며, 그 중 역학조사 실시기준에 따라 총 3,999건(55.8%)을 조사했다.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이 감소함에 따라 집단시설 관련 결핵환자 수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학교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2021년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2021년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85명(접촉자 10만 명당 94.4명)의 결핵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 1만 1,009명을 발견했다.

집단시설별 역학조사 실시현황을 보면, 직장이 1,998건(5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시설 859건(21.5%), 의료기관 650건(16.3%), 학교 266건(6.7%) 순으로 확인됐다.

각 집단시설별 추가환자, 잠복결핵감염자 진단현황 등 세부현황은 2021년 결핵 역학조사 통계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2021년 집단시설에 소속된 결핵환자 중 객담 도말검사 양성인 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어린 학생 및 젊은 연령의 구성원이 많은 학교에서도 결핵환자 및 도말양성 환자 수는 감소했으나, 2021년 객담 도말양성 3+ 이상인 결핵환자 수는 2020년 대비 큰 폭으로(75.0%) 증가했다.

결핵 증상이 있는 상태로 진단되는 ‘유증상 발견’ 비율을 볼 때, 20~24세 및 65세 이상 연령의 유증상 발견율은 2019~2021년 평균 유증상 발견율(58.3%)보다 높았고, 특히, 20~24세 환자 수는 감소하지만 유증상으로 발견되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결핵이 진행돼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결핵 진단 시 객담 도말양성 환자 수는 건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보다 2.3배로 많았고, 객담 도말양성 3+ 이상 환자 수는 4배로 많았다.

2021년에 객담 도말양성 상태로 결핵이 진단된 학생 환자 64명 중 70.3%인 45명이 유증상으로 진단됐으며, 대학생이 대부분(75.6%)을 차지해 20대 청년도 검진을 통한 결핵 조기진단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결핵환자 가족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의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학교나 직장 등 집단시설에 소속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결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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