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나노물질에 대한 안전성, 인증, 성능향상 기술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화 되고 있다.

24일 독성ㆍ안전성평가연구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환경독성연구센터 이성규 박사팀은 국내 전문 연구기관과 대학, 조합 등이 참여한 ‘나노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기술개발’ 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며 나노 제품의 인증 절차 및 표준, 안전성 기준 마련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위해성관리 플랫폼 기술과 성능향상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나노 소재별 안전성자료 확보와 인증절차 및 표준, 리스크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개발, 노출 시나리오 기술 개발, 물성 DB구축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나노소재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 인체 및 환경 안전성 자료, 노출 자료를 생산, 해당 산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성능향상설계 기술, 노출평가기술, 인증기술 등을 융합하여 나노제품의 ‘성능향상 플랫폼 기술’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유관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8월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NANO KOREA 2011 행사에서 컨퍼런스 발표와 전시 홍보부스를 통해 소개될 계획이다.

미래 융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 산업에 대한 범 국가적인 지원체계 구축 사업인 ‘나노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기술개발’ 사업은 5년간 전체 연구비 100억 원을 투입되며 국내 대표적인 독성평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비롯해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호서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9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및 EU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나노소재의 환경ㆍ인체에 대한 안전성 평가 연구 강화와 나노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간 국내 유관 산업계 내에서는 관련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을 증명하기 위한 기술과 표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성규 박사는 “나노소재와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인증 및 안전성평가 기술들의 개발은 유관 산업 활성화와 국민의 건강 보호, 나아가 최근 구체화 되고 있는 나노기술에 대한 국제적 안전성 규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도 그 중요성이 지대하다”며 “나아가 이번 사업을 통해 유관 기술과 제품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해외시장 선점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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