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공모에 시범사업 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3교대 근무 등으로 힘든 간호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여 업무 만족도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각 병원에서 2개 이상의 병동이 참여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성과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병원은 2022년 4월 30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3년간, 정부와 의료기관이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각각 70%, 30%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시한 근무제 모형을 참고하여 2교대 근무 고정(1일 8시간, 특정시간대 2개를 조합해 고정 근무)과 규칙적인 야간 근무를 위한 야간 근무 주간을 지정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선정됐으며, 대체 및  지원간호사 배치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장희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에는 51, 52병동이 참여하며, 지원간호사 2명, 대체간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해 간호사들이 겪는 불규칙한 교대 근무시간과 업무부담 등의 어려움을 개선할 예정으로 특히 대체간호사 배치로 긴급 결원 발생에 대응 가능한 우수 간호사를 확보하여 갑작스런 변동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근무 만족도를 향상시켜 예측가능하고 규칙적인 교대근무제 정착과 더불어 더욱 향상된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58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국공립병원은 11곳이고 지역 소재의 국공립병원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총 3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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