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산협회(회장 김옥경)는 지난 5일 ‘제 100회 국제 조산사의 날’을 맞아 신당동 대한조산협회 회관에서 ‘국제 조산사의 날’ 기념행사를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모성보호를 위한 사명감으로 자연출산 현장을 지켜온 조산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조산사의 위상을 높이고자 처음 개최한 ‘국제 조산사의 날’ 행사에는 김옥경 회장, 김희경 부회장, 김윤미 부회장 및 전국 조산사 지회 대표 등 조산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고, 자연출산으로 유명한 호움산부인과 정환욱 원장이 외빈으로 참석했고,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 힘)은 영상 축사로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 조산사도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게 화상회의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는 ‘조산사 윤리강령’ 낭독, 개회사, 시상식 및 이순옥 서울지회장의 ‘조산 역사 100년’ 강의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자연출산을 주제로 한 영화 ‘그녀의 조각들’을 관람했다.

시상식에서는 ‘국제 조산사의 날 기념 조산사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금은동상 수상작이 시상됐고, 자연출산 환경 조성에 앞장선 병원에 감사패 전달도 이어졌다.

조산사 수기 공모전에서는 1977년부터 국내외 자연출산 현장에서 봉사해 오며 느낀 생명의 숭고함을 주제로 수기를 쓴 김옥남 조산사가 금상을, 임우경 조산사와 박용례 조산사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조산사와 함께 하는 자연출산 환경 조성에 앞장 선 광명 GM제일산부인과, 강남 연앤네이처산부인과, 강남 호움산부인과, 대전 미즈제일여성병원, 부산 좋은문화병원(가나다 순) 등 총 5곳의 병원이 자연출산병원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옥경 회장은 ‘국제 조산사의 날’ 개회사에서 생명 탄생의 현장 최전선에서 숭고한 사명감과 전문 지식 및 기술로 역량을 갖추고 모성보호를 실천해온 조산사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34~39대 전임회장이자 시인인 서란희 조산사의 ‘아름다운 그대 조산사들이여!’란 조산사의 날 기념 축시도 낭독했다.

김옥경 회장은 “2022년에도 조산사와 함께 하는 자연출산 관련 제도의 미비점들을 각계각층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감으로써, 2020년 합계출산율 0.84까지 떨어진 심각한 저출산 위기 극복에 조산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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