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2022년 미디어 자살 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켜줌인’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자살 유발 정보 등을 감시(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자원봉사자이다.

정보범위는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정보이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 시 자살예방법 20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줌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지켜줌인 활동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다.

또한, 2022년 한 해 동안 자살 유발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참여자에는 연말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급증하는 자살 유발정보 등의 신고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시스템(SIMS: Suicide Information Monitoring System)을 새롭게 구축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누리집(http://.sims.kfsp.org)을 통해 지켜줌인에 가입하고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기능 고도화를 통해 자살 유발정보에 대한 신고 및 삭제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지켜줌인의 자살 유발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 범위가 온라인상 자살 유발정보뿐만 아니라 영상콘텐츠까지 확대돼, 영화ㆍ드라마ㆍ시사교양ㆍ예능프로그램 상 유통되는 자살 유발정보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온라인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자살 유발정보는 누군가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라며, “국민께서 함께하는 신고 활동이 삶의 기로에 서있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켜줌인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국민들의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활동과 더불어 인터넷사업자들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자살 유발정보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재단도 관련 기관과 함께 자살 유발정보 등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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