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와 신생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히 자라기를 기원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소아병동, 병원학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에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됐던 감염병 상황 탓에 3년 만에 재개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2020~2021년 두 해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소아환자들과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하대병원은 기부 받은 옥토(Octopus, 문어)인형, 피규어 장난감, 조명이 달린 종이꽃과 자체 마련한 각종 선물들을 준비해 건넸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웃음을 지었다.

옥토인형 100개와 장난감 500개는 어린이날에 앞서 주한덴마크대사관이 희귀질환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에 전달해왔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옥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는 이른둥이가 탯줄과 비슷한 문어 인형 다리로 안정감을 얻고 건강해진 일화를 계기로 시작됐다.

조명이 달린 종이꽃은 인하대병원 소아병동을 거쳐갔던 환자의 보호자가 자원봉사 형식으로 만들어 기부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인하대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래진료과를 비롯해 병동과 여러 전문센터에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들을 공유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마음이 포근하다”며 “우리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은 여느 때와 같이 하루라도 더 빨리 소아 환자들이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질환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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