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가 최근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연구 주제는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감량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이다.

강직성척추염은 만성 전신성 관절염으로, 병이 진행하면 척추의 강직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의 강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는 먹는 약보다 척추 강직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는 잠복 결핵 활성화, 감염 위험, 심부전 악화, 주사 부위 발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시작한 후 좋은 반응을 보인 환자의 경우 억제제를 감량하면 강직성척추염의 질병 활성도가 악화될 수 있는데, 아직 이를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는 없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감량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예측인자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대한내과학회에서 연구비를 지원받는 만큼 강직성척추염 치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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