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제안한 ‘재난의료센터 구축 사업’이 최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2022년 제1차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2022년 국가핵심기술 선도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유치하고자 공모했으며, 지역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책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 기획의 연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재난의료센터 구축사업’을 주제로 신규과제를 제안하였으며, 재난의료센터를 통해 방사선 재난과 감염병에 대응하여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표하는 비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 시 전문적인 의료대응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강진규 센터장은 “국내 의료와 산업 분야에서 방사선 활용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원전 확대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비상대응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발생이 일상화될 확률이 높아 재난 의료 대응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서 연구개발과 안전을 접목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이번에 사업 기획서를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의 원전밀집지역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해ㆍ재난 안전관리 역할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꾸렸으며, 사업기간 동안 특히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민의 진료 기록을 데이터화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최종 사업기획 연구보고서가 마련되고 재난의료센터의 구축이 실현되면 평상시에는 지역민 대상 체험형 방사능방재 교육 시설로서 지역 원전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유일 방사선영향클리닉을 통해 부산시민의 보편적 공공안전망 역할을 하게 되며, 재난시에는 국가의 위기 관리의 최첨병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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