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29일 ‘여고생 성폭행’ 통학 차량 기사에 대한 조속한 기소 및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대전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이는 사설 통학 승합차 운전기사가 그 차를 타고 다니던 지인의 딸을 2017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최근까지 5년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 피의자는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찍어 성폭행에 저항하는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소청과 임현택 회장은 “소청과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검찰이 피의자를 최대한 빨리 기소할 것과 최고수위 형벌을 구형할 것을 탄원했다.”라고 밝혔다.

임회장은 “이 나라 청소년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 사회와 국가는 이를 철저하게 보장하여야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회장은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은 청소년 대상 성폭행범죄가 일어났을 때 이를 철저히 수사하고 기소하여 강력한 처벌을 내림으로써 청소년의 안전 보장에 대한 국가의 단호한 의지와 사법기관의 권위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로써 몸과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깊은 위로를 표해야 한다.”라고 이번 탄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소청과는 앞으로도 전문가집단으로서 소아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의견 개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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