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상반기에 보고된 식품 이물 건수는 총 314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17건에 비해 25.3%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보고된 이물의 종류는 ▲벌레 30.4% ▲금속 11% ▲곰팡이 6.3% ▲플라스틱 6.1% ▲유리 1.3% 순이며 식품 종류별로는 ▲면류 18% ▲과자류 11.2% ▲커피 8% ▲빵ㆍ떡류 6.7% ▲음료수 6.3% 순이었다.

식약청은 올 상반기에 보고된 3148건 중 원인조사가 완료된 2973건에 대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물 혼입 경로는 ▲제조단계 348건 ▲소비ㆍ유통단계 286건 ▲혼입단계 확정 불가 1420건 ▲이물 분실ㆍ훼손 등에 따른 조사 불가 및 소비자 오인신고 등 919건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단계에서 혼입된 이물은 348건으로 혼입률이 높은 식품은 건포류, 조미김, 김치류였다. 이는 원재로인 농산물 등에서 기인하거나 건조 과정 등에서 혼입된 이물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ㆍ유통단계에서 혼입된 이물은 286건으로 소비ㆍ유통단계에 이물 혼입률이 높은 식품은 개봉 후 일정 기간 섭취하는 특수용도식품, 시리얼류 등과 즉석조리식품, 음료류, 건포류 등이다.

이물 혼입 원인을 명확하게 입증하기 어려운 사례가 1420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겨우는 제외하고는 유리조각, 금속, 플라스틱, 벌레 등 이물의 특성상 제조ㆍ유통ㆍ소비단계 모두에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업체 전반의 미물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식품 중 이물의 발생이 최소화 될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도 식품 구매 시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개봉한 상태의 식품은 잘 밀봉해 청결한 장소에 보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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