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와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손을 잡았다.

녹십자는 LG생명과학과 LG광화문빌딩에서 녹십자가 개발한 국내 4번째 천연물 신약인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 캡슐’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바로 캡슐’은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척, 방풍 등 6가지 천연물이 주성분으로, 녹십자는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먼저 출시하고 향후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류마티스관절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상시험을 통해 케미컬신약인 다국적제약사의 COX-2 억제제에 비해서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부작용은 약 50% 낮은 것을 입증해 위장관,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으로 장기 복용이 어려운 기존 제품들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정형외과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LG생명과학과의 코프로모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신바로 캡슐’을 1년 내 100억원, 5년 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대형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오는 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바로 캡슐’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내달 1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관련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4000억원에 달하며 최근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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