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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 제역할로 신뢰와 권위 확보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신년사
헬스포커스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2.01.01 6:0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강인하게, 진취적이고도 위엄 있게, 올 한해의 시작을 힘차게 포효하며 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거뜬히 이겨내고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만 2년여간 수차례 대유행의 환란을 겪어온 데 이어, 지난 달부터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 국민의 공포와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국가 의료체계는 엄중한 위기상황에 봉착해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국민과 의료진들이 고통받고 희생해온 것을 생각할 때,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인내를 요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 아픕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검사와 진료, 백신접종에 매진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내 몸 돌아볼 겨를 없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 이웃과 공동체를 생각해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생계의 위협마저 감내하며 고난의 시간들을 버텨주신 위대한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지난 2년의 고난을 최선을 다해 견디고 버텨왔듯이, 다시 힘을 내어 현재의 위기 또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전쟁과 재난상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뭉치고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끝내 이겨냈습니다. 이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전쟁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희 대한의사협회와 14만 의사 회원들은 앞장서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것입니다.

의료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적극 표명하고, 방역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중보건 위기사태를 해결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

코로나19가 의료와 사회 전반을 삼켜버린 것 같은 와중에도, 놓쳐선 안 될 현안들, 간과해선 안 될 문제들이 상존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도된 여러 악법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가뜩이나 힘든 진료현장을 더 고달프게 하는 각종 명령, 규칙, 고시 등 저희 41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8개월에 불과하지만 그 잘못된 시도들을 저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나날이었습니다. 

국민건강에 역행하고 의료를 거꾸로 퇴보시킬 악법들을 막고자,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의사와 국민 모두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새해에도 41대 집행부는 신발끈을 동여매고 뛸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 본분과 사명이 바로 이것임을 날마다 상기하며 작은 일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해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 국회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야 합니다. 소리는 결코 크다고 잘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전문가로서의 마땅한 역할을 다함으로써 신뢰와 권위를 확보하고, 합리성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대화와 소통으로 그들의 이해를 돕고 설득하며 타협점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반대편을 바라보는 상대방이 아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반자임을, 의료환경과 제도의 개선이 곧 국민건강과 행복에 직결되는 것임을, 서로가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나가야 합니다. 그 길을 저희 41대 집행부가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오는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라는 중대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보건의료 관련 공약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실제 의료현장의 문제와 제안들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올바른 정책을 각 후보 캠프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바로 이 때야말로 우리가 움직여야 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의사협회 41대 집행부는 좌우에 치우침 없이 곧게 오로지 회원들의 권익과 진료권 수호의 관점으로 적극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에는 우리들의 숙원인 신축회관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14만 의사들의 새 보금자리가 머지않아 위용을 드러내게 될 것에 한껏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벽돌 한 장 보태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기금 모금에 참여해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협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희 대한의사협회가 존재합니다.

또한 국민이 있기에, 의사들의 존재가 의미 있습니다. 저희 41대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 곁에서 늘 동행하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 내가 소속돼 있어 자랑스러운 곳 그런 대한의사협회가 되겠습니다.

2022년, 2라는 숫자는 공유, 협동, 조화를 뜻한다고 합니다. 새해 부디 이 기나긴 환란의 터널에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우선삼아 서로 보듬어주고 힘을 합하여 한줄기 빛을 찾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이 이뤄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새해 회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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