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은 생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한나 수련이사는 9일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현장의 심각한 상황을 지적했다.

박 수련이사는 “대학병원은 환자를 많이 보고 있다. 계속 다니던 환자가 코로나로 의심될 경우 격리실이 없다면 돌려보낼 수 밖에 없다. 환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박 수련이사는 “모든 큰 병원이 경험하고 있다. 현재 응급실은 생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자를 보면서 꼭 살려야되는 환자인가 고민하는 상황에 처했다. 중환자실로 올릴 때 고민한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국은 병상, 인력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이미 포화상태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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