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정보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정보서비스(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CRIS)를 개선해 24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적으로 임상 연구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서 임상시험 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 지정된 시스템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하는 등록시스템으로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모든 등록된 연구를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ICTRP)으로 전송해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각 국의 대표등록시스템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아 그 정보를 공개하는 통합 검색 서비스로, 임상시험 정보공유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따라 WHO에 의해 2006년 구축된 시스템(http://www.who.int/trialsearch)이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ICD-10)에 따른 질병분류의 공개 범위를 기존 대분류에서 세분류까지 확대 적용해 더 자세한 세부 질병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질병분류 통계 현황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임상 연구의 질병분류, 연도, 연구 유형 등 이용자가 원하는 세부 조건을 설정해 파악할 수 있으며, 각 기관 참여 연구 목록 및 상세 내용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관 간 공동연구현황은 등록된 임상 연구를 통합ㆍ도표화(매핑, mapping)하여 제공함으로써, 임상 연구 참여기관 선정에 참고할 수 있다.

이용자 맞춤 서비스도 확대했는데, 본인의 관심 임상 연구 분야를 사전에 설정해 놓으면, 해당하는 임상 연구 등록 시 본인에게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이성을 증대시켰다.

설정범위는 관심 키워드, 연구종류, 질병분류, 참여지역, 성별 및 연령, 건강인 참여여부 등이다.

현재, 임상정보연구서비스는 6,700여 건의 국내 임상 연구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누리집(http://cris.nih.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은 “임상정보연구서비스는 임상 연구정보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유익한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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