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네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한미약품이 내년부터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에 대해 북경한미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아모잘탄’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이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2010년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12%에 그쳐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115억원을 기록한 완제의약품 수출은 2012년 255억원, 2013년 699억원으로 예상돼 한미약품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 때 제네릭 1위였던 한미약품은 최근 제네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한번 돌아선 의사들의 처방을 되돌리기에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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