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 3년간 발생한 식중독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최고점인 2007년 510건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해 2009년 228건으로 55% 감소했고, 환자수도 최고점인 2006년 1만 833명에서 2009년 5,999명으로 45%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에 의해 손씻기 붐이 조성돼 지난해 6월 이후 식중독이 급감하고, 3년마다 되풀이 되던 대형 집단 식중독 발생 사례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식약청은 분석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최근 기상 이변과 외식ㆍ급식 증가 등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요인이 우리 주변에 상존하고 있어 방심 없는 철저한 예방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식중독 발생 특성 분석을 통해 장소별ㆍ시기별ㆍ원인체별 식중독 발생 특징을 기초로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중점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100만명 당 평균 환자수는 울산 255명, 충남 247명, 전남235명, 강원 221명, 제주 153명, 대전 151명, 충북 146명, 경북 135명순이었다.

이들 8개 시ㆍ도가 지난해 평균 환자수인 121명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ㆍ군ㆍ구 별 인구 만명 당 발생 환자수를 보면 전남 신안이 82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 평창 39명, 충북 괴산 18명, 경북 영양 16명, 강원 양양 15명 등 61개 기초자치단체가 1만명 당 평균 환자수 1.21명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원인을 세균별로 구분하면 병원성 대장균이 37건, 살모넬라 17건, 황색포도상구균 12건, 장염비브리오 12건 순이었다.

이런 세균에 오염 된 육류 및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주방기구 등의 교차오염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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