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과 강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의 특성을 유럽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의 특성과 비교한 연구’이다.

강빈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과 유럽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을 비교 시, 국내 환자들에게서 항문 누공 및 농양이 크론병 진단 당시부터 높은 비율로 동반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강빈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이 최근에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 크론병 진단 당시부터 항문 누공 및 농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약 50%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경우, 항문질환 증상이 장질환 증상을 선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항문 누공이나 농양이 있을 시 크론병인지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한다. 크론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 및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빈 교수는 앞서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WCPGHN),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국제소아염증성장질환학회(PIBD),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 등의 국제 학회에서 학술상과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아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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