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9일 개최된 회원권익위원회 초도회의에서 16개 시도의사회에 회원권익위원회 지부를 두고, 의협 회원권익센터 운영방안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이필수 회장은 의협회장선거 당시 공약으로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유명무실했던 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체계화해 민원 대응력을 더욱 높이고, 궁극적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지역회원과 더욱 원활히 소통하고 현장의 민원에 적극 응대할 수 있도록 16개 시도의사회에 지부를 두기로 했으며, 위원회 구성도 50인까지 확대해 지역, 직역과 상호 긴밀히 연계하여 명실공히 회원을 위한 전국조직망을 갖출 예정이다.

중앙회와 시도지부 간 업무 범위와 분배, 민원처리 기준 수립,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진규 회원권익위원장은 “16개 시도의사회와 함께 회원권익위원회를 운영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회원권익 강화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라며, “어려움에 처한 회원에게 우산과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진료일선 현장에서 회원님들이 각종 불합리한 보건의료 관련 법률이나 제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도움을 드리는 것이 협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라며, “회원권익위원회가 의사협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첨병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원권익위원회는 오는 7월 3일 용산 의협임시회관 내에서 회원권익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센터에서는 16개 지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는 물론, 회원에게 보다 나은 민원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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