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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식약처 허가 절차 당긴다정부-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공급 협의…영국ㆍ유럽과 허가절차 병행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1.04.28 1:24

정부와 노바백스가 코로나 백신 조기공급을 위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은 27일 한국을 방문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조기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약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총 1억 9,200만 회분(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으며, 이 중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에 해당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3분기까지는 최대 2,0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보관ㆍ유통이 쉬워 원액으로 1~2년, 2~8℃에서는 6개월 정도 유효기간이 예상된다.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 96.4%, 영국발 변이 86%, 남아공발 변이 55.4% 등으로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해외 기업이 판매하는 기존의 위탁 생산 방식과는 달리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기업이 생산하고 우리 정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 부처 및 노바백스 社 간 고위급 회의와 문재인 대통령 및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간 면담 등 2회 걸쳐 진행됐으며, 그동안 논의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고, 백신 생산ㆍ공급 관련 정부와 노바백스 社 간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노바백스 내년에도 백신 생산ㆍ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생산 방식(license-in)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은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해당 백신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액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을 통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은 물론 향후 우리나라 백신 개발 원천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측은 정부와 노바백스간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던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대한 원부자재 확보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는 개별 원부자재 생산 기업 등과 1:1 협의를 통해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했다.

그간 구축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노바백스는 국내 공급 백신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공급분 생산에도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그간의 공동 대응 경험을 살려 노바백스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이 조기에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되도록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데도 합의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 및 유럽(EMA) 등에서 허가 절차를 우선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한국도 해당 국가와 병행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바백스는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에 조기에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 운영 등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당초 목표한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나, 국민께서 충분히 안심할 수 있도록 백신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이중 삼중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백신 도입에 대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확보한 백신을 통해 신속한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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