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대구시간호사회(회장 최석진)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간호협회가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개인별로는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등 간호사 16명이 훈ㆍ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제49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김진희 강원 원주시 간호사무관 등 7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은 대구동산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던 당시 간호업무지원 총괄팀장으로 자원했다.

이후 300여명의 자체 간호사와 286명의 파견간호사 등 간호사연합군으로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확진자를 간호하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김경옥 대구의료원 간호부장은 지난해 2월 17일 대구의 첫 환자가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이래 대구 코로나 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2,029명의 확진 환자를 간호하는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심미선 서울 보라매병원 감염팀장은 재난의료팀장을 맡아 389명의 투석ㆍ중환자를 비롯, 1,900여 명의 확진자 이송ㆍ분류ㆍ전원 등의 업무를 체계화해 최선의 진료를 받게 한 공로다.

대구로 자원하면서 자가 격리의 모범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김성덕 대전보훈병원 간호사,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에도 자원해 활동한 퇴직 간호사 한순욱씨, 구미생활치료센터에 파견돼 활동한 고은별 강원대병원 간호사도 각각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 신용분 경북간호사회 회장이 대통령표창, 안지영 광주교도소 간호주사보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간호사 16명이 훈ㆍ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협회 내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두 차례에 걸쳐 파견간호사 모집, 간호사 영웅 선정, 코로나19 대응 간호사를 위한 안내서 발간, 안전한 환자 간호 지침을 배포하고, 예방백신접종 간호사 교육 등을 수행한 공로로 단체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간호사회는 코로나19가 대구지역에서 발생하자 의료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원 간호사를 모집하는 등 대구지역 코로나 극복에 기여한 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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