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신장암 환우들의 정신적, 심리적 지원을 위한 ‘마음튼튼 독서클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서촌에 문을 연 건강책방 일일호일(日日好日)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마음튼튼 독서클럽’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투병을 이어가고 있는 신장암 환우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한국신장암환우회에서 기획한 독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환우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분기별로 전문가 그룹의 추천을 받은 책꾸러미를 발송할 예정이다.

첫번째 책은 방송인 허지웅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이 선정됐다. 이 책은 저자가 악성림프종 투병과정에서 얻은 삶의 해석과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굳건한 위로를 담은 에세이로 지난 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마음튼튼 독서클럽’의 첫번째 책꾸러미 제작에 참여, 환우회와 함께 추천 책을 선정하고 환우들의 행복한 책읽기를 위한 책방지기 편지 형식의 큐레이션 카드와 도서 굿즈 제작을 지원했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서 투병 생활을 하는 환우들에게 심리적 지지와 위로를 전하고자 비대면 독서클럽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저자가 암 투병이라는 큰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얻은 삶에 대한 성찰과 생에 대한 단단한 조언이 환우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신장암환우회는 2006년 결성된 이래 신장암 환우들에게 투병 정보 공유 및 상담은 물론이고, 다양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을 심리적으로 지원해 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한 번 함께 밥 먹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이 함께 식사하며 상담을 하거나, 힐링산책과 미술치료 등의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워진 상황에 맞춰 최근에는 ‘심리치유를 위한 감정치유 다이어리’를 제작해 신장암 환우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거나, 신장암 치료제에 관한 전자책 제작, 병기 별 신장암 가이드북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신장암 환우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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