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 Samsung Refer System)’이 8개월 여만인 7월초 다운로드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5일 오픈한 전자진료의뢰시스템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진료의뢰 전용브라우저다.

이 시스템은 삼성서울병원 진료 후 되의뢰 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 검사결과 및 EMR(전자진료차트), 영상자료 등의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연속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게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SRS가 구축됨에 따라 1ㆍ2차 진료후 3차 의료기관 이용이라는 일반적 진료시스템을 3차 응급 중증질환 치료 후 1ㆍ2차 지역병원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환자 관리라는 의료전달시스템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림픽정형외과의원 임석원 원장은 “8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환자 의뢰시 우리 병원의 영상자료를 손쉽게 첨부해 전송할 수 있고, 반대로 되의뢰된 환자들도 삼성서울병원의 진료기록을 보고 진료를 하니 신기하고 편리하다”며, “SRS는 삼성서울병원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진료하는 개원의사들에게 더없이 좋은 제도이며, 환자들 역시 CD나 진료기록 등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의성을 크게 높인 첨단 시스템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SRS는 EMR(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캡처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협력기관 간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의원, 병원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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