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일반인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가지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지식을 상식이라고 한다. 반대로 상식이 없는 것을 몰상식이라 하고 몰지각하다 혹은 무식하다라고 표현한다. 

또한 공정이란 공평하고 올바름, 다른 말로 공명정대라고도 한다,

의협회장에도 출마한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지난 3월 12일 의협 회장 선거후보자 합동설명회에서 조민의 의사면허 취득에 대해 “앞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공정과 정의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조민 씨가 의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이동욱 회장은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있을까?

지난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경기도 선관위는 변성윤 후보의 평택시의사회장 당선 문제와 일부 발언을 근거로 경고 누적 후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이동욱 회장의 당선을 공고했다.

변성윤 후보는 법원에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은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에 문제가 없다며 경기도 선관위의 후보자 자격 박탈과 이동욱 회장의 당선 공고는 근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더구나 가처분 결정문에 의하면, 아직까지도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경기도 선관위원 7명 중 1명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선관위원의 자격이 없어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상식적인 의사회라면 잘못을 인정하고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절차를 즉시 재개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 선관위는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선거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고 이동욱 회장 역시 자신의 자리에서 그저 버티는 중이다.

아마도 이동욱 회장은 그 간에 본인이 누차 주장해왔던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의사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 멀리 내다버린 것 같다.

굳이 법원의 결정이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회원을 생각하고 회원을 위한다면 굳이 재신임을 물을 필요없이 선거를 진행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회원은 안중에도 없고 회장 선거에 대한 자신감조차 없으니 회원의 선택이 무서워 법원의 결정조차 무시하며 회피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동욱 회장은 경기도의사회에 꿀단지라도 숨겨 놓았거나 아니면 필사적으로 감추어야할 비밀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한 술 더 떠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경기도산하 31개 시군 등 각 분회에서 선출된 대의원자격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돼 총회를 실시할 수 없다며 버티기를 하고 있다.

매년 총회를 통해 회무 보고 및 결산 및 예산은 말할 것도 없고 감사보고서 조차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동욱 회장은 공적마스크 및 자체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며 의협회장과 필자 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경기도 감사단의 마스크 감사보고서조차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

16개 시도의사회 중 코로나19를 핑계로 대의원 총회조차 개최하지 않아 전임 의장이 의장노릇을 계속 하겠다고 버티는 곳은 경기도의사회가 유일하다.

김영준 의장이 각 산하단체의 새로운 대의원 선출에 대해 문제 삼고 있으나 어느 분회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고 있다.

선출에 문제가 있는 대의원들을 포함해 불과 3개월 전에 진행한 선거관리규정 개정 서면결의는 문제 삼지 않으면서 말이다.

각 분회의 회칙 인준과 대의원선출에 대해 이동욱 회장과 김영준 의장은 지난 3년간 무엇을 했나?

아무 것도 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자신들이 유리한 것은 밀어 붙이고 불리한 것은 외면하며 버티고 있다.

회원은 뒷전이다. 그저 자리 보전이 그들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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