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023년 11월 28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김윤 교수의 ‘건강보험 수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에 대해 오류와 날조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인수위는 미국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The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이하 CMS)를 ‘미국 건강보험청’으로 잘못 번역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고 밝혔다.건강보험이 대한민국 인구의 97%를 커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CM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ᆞ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최근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여아가 서혜부 탈장으로 야간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술할 병원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수소문 끝에 대전에 있는 건양대병원까지 이동해 수술을 받고 지난 6일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이 아이의 부모는 서혜부가 불룩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다.복벽 내부에 생긴 구멍으로 장기 일부가 탈출한 상태라는 설명과 함께, 장기의 혈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수술을 담당할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타 병원으로 급히 전원이 필요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지난 27일 계명대 간호대학 전갑규관 N218실에서 ‘소통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제2회 소통의 과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조숙경 교수(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장)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조숙경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PCST Global Network for Science Communicat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벌어진 의료대란이 종료된다고 해도 산부인과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연 회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3년차ᆞ 4년차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가 해결되면 남은 연차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전공의 1년차 예정자 123명은 사태가 해결돼도 산부인과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0명이라고 한다.”라고 답답해 했다.김 회장은 “3년차ᆞ4년차도 의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평가본부 신경아 본부장이 5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제5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행사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신경아 본부장은 의료법 제58조의11에 따른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평가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의료 질 향상 및 환자의 보호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정부 포상을 수상하게 됐다.의료기관의 인증제도 인식 제고 및 인증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4일 금기창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청담동 소재 식당에서 가진 이날 만남에서 고도일 회장은 금기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많은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남으로써 대다수 병원이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 대해 위로를 전했다.이어, 고 회장은 회원병원들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금기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전공의들이 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MBC(사장 안형준)는 5일 상암 MBC 사옥에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공단과 MBC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과 MBC는 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성 홍보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MBC와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3일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용연 교수(구로병원 안과)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된 기부식은 김용연 교수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녹내장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여러 보직을 수행하며 학교와 의료원 발전에 헌신해 온 김용연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꾸준한 기부를 통한 모교 사랑을 실천해왔다.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김 교수는 후학들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전달된 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이 총선 직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합동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합동기자회견을 결정했다. 합동기자회견은 의료계 단체들이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비대위 회의 후 김성근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의사협회 비대위,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 목소리를 따로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회관에 모여 합동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다음 주중 총선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창호)는 지난 5일 지역 대학생들에게 현장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위해 광주전남본부 업무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순천제일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1~3학년 재학생 26명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소개 ▲광주전남본부 업무 현장 견학 ▲채용정보 안내 및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ᆞ운영됐다.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박지혜 순천제일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대학생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번역서 ‘불안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를 발간했다.심 교수가 발간한 번역서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잘 알려진 ‘자녀도움(Helping Your Child)’ 시리즈 중 하나로 아이들의 불안 문제를 다루고 있다.도서는 ▲자녀의 두려움과 걱정 이해하기 ▲자녀가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하도록 돕기 ▲특별한 상황 관리하기 등의 3부로 구성돼 있다.영국의 유명 심리학자 두 명이 집필한 도서는 부모가 불안한 자녀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단계별로 설명한다.문제를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18일(목)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혈액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준비했다.강좌는 ▲혈액질환 및 혈액암(혈액종양내과 박석영 교수) ▲림프종 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 및 응답시간도 마련됐다.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는 “혈액암은 별 증상 없이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최근 공공의료정책 수립 및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윤영훈 센터장은 2018년 고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서남권 응급의료 체계의 한축을 이끌고 있으며 공공정책 수립 및 시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특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게 구축사업에 책임 연구자로서, 병원별 의료자원 조사 및 업데이트, 급증 중환자 대처 시나리오, 상황실 운영에 대한 계획수립 등에 참여하며 공공
현경사회복지회 김현태 회장이 지난 18일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후원했다.이날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대표로 김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감사패에는 인하대병원이 초일류 대학병원으로 도약하고, 지역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담겼다.김 회장은 1938년 4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74년 삼흥기계공업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집중윤활기기를 생산해 수입을 대체했으며 1995년 ㈜한일루브텍으로 법인 전환했다.그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대한성형외과학회는 5일 성명을 내고, 현재의 의료 위기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학회는 성명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현 의료 위기 상황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는 턱없이 낮은 수가와 소송위험의 방치에 기인한 것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 소멸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한의사협회에 의료공백 해소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공개 요구했다.임현택 당선인은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윤성찬 신임 회장이 전공의 사직으로 기인한 현재의 의료공백 해소방안으로 한의사들을 활용해 충분히 지방 의료소외 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진중하게 논의해보자고 만남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앞서 윤성찬 회장은 지난 4일 취임식에서 “현재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 가게 되면서 이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지방의 의료소외 지역 역시 위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학회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에서First-in-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울불클리닉(우울증ᆞ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ᆞ비약물ᆞ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지난 4일 병원 B관 4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원인분석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뇌 신경 기능 조절만으로 우울ᆞ불안장애, 중독이나 강박, 운동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뉴로모듈레이션센터(센터장 장진구)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뇌 신경 기능 조절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을
정부가 2025년 전공의 배정에서 비수도권 정원을 늘리기로 하고, 지역별 의대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도 검토키로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박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의대교육지원 TF 회의를 열고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을 논의했다.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이며, 2025학년도 정원 배정 이후에는 72.4%을 증가한다.하지만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 정원의 45%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