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저물어가고, 낚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은 바다가 아닌, 근교 민물낚시터로 발길을 돌린다.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며 낚은 민물고기는 성취감과 함께 그 날의 저녁메뉴가 된다. 조리기구조차 완벽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한다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젓가락을 잠시 내려놓아보자. ▽민물고기 섭취 시 왜 주의해야 하나?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암, 바로 ‘담도암’이다.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리스틴이라는 피부 탄력 섬유소가 노화되어 잔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닷가의 소금기와 뜨거운 더위도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소가 되므로 휴가가 끝난 뒤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강한 자외선 노출 피하기태양광선은 인간생명과 자연계를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때로는 피부병에 대한 치료에도 이용된다.하지만 장시간 태양광선에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 피부노화, 피부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여름철 강한 태양에 피부가 노출되면 몇
담석은 쓸개즙 구성성분 중 일부가 단단한 결정을 만들고 점점 크기가 커져서 형성되는 물질이다.주로 담낭 내에 생기지만, 담낭관 혹은 총담관에 생길수도 있으며,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진다.담석이 담낭에 위치한 경우에는 약 80%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적관찰만 하며 지낼 수 있다.그러나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으로 이동해 담낭관을 막게되면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통증을 담낭 산통이라고 한다. 보통 식후에 악화되고 증상이 위염이나 급체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유행성 각결막염이 빈발한다.유행성이란 이름은 비슷한 시기에 특정 지역 내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고, 각결막염은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각막과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원인은 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옮기기 쉽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수주에 이르는 상당한 기간 동안 불편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고, 각막혼탁에 의해 시력이 저하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유행성 각결막염의 잠복기는 대개 5~7일이다
여름철 휴가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빠질 수 없다.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 신나는 물놀이가 여름 휴가철을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귀가 아파서 고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 날씨로 물가를 찾게 되고, 신나게 놀고 나면 귀속이 물에 흠뻑 젖게 된다. 귀속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가렵고 답답해 귀속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귀를 후비고 싶게 되고, 귀를 후비기 시작하면 시원해질 때 까지 후비게 마련이다.▽물놀이 후 귀 후비지 말고 외이도 입구만 가볍게 닦아주기물놀이 후 귓
즐거운 여름철 휴가를 보내고 찾아오는 휴가 후유증과 계속 이어지는 더위 때문에 밤잠을 못 들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빛이 줄어들고 체온이 떨어져야 하는데, 여름에는 낮이 길고 기온이 높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불면증이 계속되면 집중력 저하나 졸음 등으로 다음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쳐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침실의 온도와 습도 조절로 쾌적한 잠자리 만들기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경우에는 잠을 잘 자기 어렵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찬 음료와 같이 자극적인 음식섭취가 늘어나게 되면서 치아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철 치아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여름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게 되면 치아의 시리고 아픈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는 치아에 분포하는 신경이 보통 체온 정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15~50°C의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나이가 들수록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잇몸이 위축되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
장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 비좁은 곳에서의 불편한 자제가 지속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목, 어깨, 허리 주변의 통증이 많이 생긴다.비행기에서의 수면을 취해야 했던 경우에는 더 흔하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정된 자세가 근육의 피로도를 높이는 것도 원인이지만, 잘못된 척추의 자세로 인해서 척추 디스크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있다.척추는 우리 몸의 사지를 지탱하는 중심축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힘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의 구조가 잘못 되면 허리와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없고 팔 다리가 저리고 뭉치는 통증도 잘 발
“찬물에 닿으면 찔린 듯 아파요”여름날 설거지를 하려고 찬물을 틀어두고 손을 넣었는데, 바늘로 손톱 밑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병원에 가도 손을 많이 써서 그렇다는 말만 들을 뿐 정확한 병명을 알 수가 없었다.스치기만 해도 손끝이 아린 이 병은 바로 ‘사구체종양’이다.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고 잘 알려지지 않아 수년 동안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또 아플 땐 아프다가 조금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니 많은 사람들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사구체종양은 모세혈관이 털 뭉치처럼
뇌혈관이 풍선처럼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뇌동맥류 환자가 2014년 50만 529명에서 2018년 9만 8,166명으로 약 94% 증가했다. 5년 새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뇌동맥류는 병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려운데, 결국 뇌혈관을 파열시켜 사망 위험을 높이고 영구적 후유장애를 일으켜 ‘뇌 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뇌동맥류는 무엇이며 예방 및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며 비정상적 공간 생성뇌동맥류
발이 보이는 샌들 같은 신발을 즐겨 신는 여름철, 못생긴 발에 대한 콤플렉스로 여성들의 고민은 커진다.실제 힘찬병원에서 무지외반증 수술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일 년 중 여름철에 수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지외반증은 무지, 즉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발 변형 질환이다. 한눈에 봐도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온 것을 알 수 있어 감추고 싶은 발을 만드는 주범이다.겉모양만으로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엑스레이 검사로 관절이 정상 위치에 있는지, 휜 정도를 측정하고 움직여 봐서 통증이 있는지도 진찰한다.엄지발가락은 걸을 때 체중을 가장 많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입시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어느덧 끝나가고, 수험생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긴장감과 초조함이 극에 달하는 시점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오답보다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부터 체크해야 한다.▽쉴 틈 없는 수험생의 ‘눈’, 인공눈물 사용시 주의수험생의 일과는 수업과 공부의 연속이다. 잠깐 쉴 수 있는 식사ㆍ휴식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여념이 없다.하루 24시간 중 수험생의 눈은 쉴 틈이 없다. 오후에 유독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실명을 부르는 3대 안과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환자 수도 꾸준히 늘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69만 9,075명에서 2018년 90만 4,458명으로 5년간 약 30% 증가했다. 흔히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 녹내장’도 있다.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정상안압 녹내장이란 안압은 정상 범위(21mmHg 이하)이면서 전방각이 열려있고 특징적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528만명으로 확인됐다.위장이 걸리는 감기’라고 불리며 전 국민 10명 중 1명은 위염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확인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만성위염에서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위염은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위염은 주로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헬리코박터균의 최초 감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서 발병하게 되며, 알코올이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할
손발이 차게 느껴질 때에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수족냉증임을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저 손발이 차가울 뿐이라고 방치하면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하고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호르몬 변화 큰 50대 이상 중년 여성 더욱 취약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말초혈관이 과하게 수축하며 조직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손발이 차다 못해 피부색이 변하고
#강 모씨(27)는 여름휴가를 다녀와 고민이 생겼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이 쏟아져 나오고, 외음부가 가렵고 따가웠기 때문이다. 분비물에서 평소에 나지 않던 좋지 않은 냄새도 났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질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게 되니 균에 노출되기 쉽다.게다가 드레스 안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바지를 입고, 땀이 나도 갈아입기 쉽지 않으니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
갑상선 결절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툭 튀어나온 느낌으로 확인하거나 혹은 없는데 건강검진 중 시행한 초음파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갑상선 결절은 병원에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불안하고, 반대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암이 아니어서 망설여진다.▽양성 결절 수술 불필요…크기 증가 여부 등으로 치료 고려갑상선에는 다양한 결절이 존재하는데,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결절이 진단되면 세침흡인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해 비정형 세포나 암(악성
“여행의학?”여행과 의학의 친숙한 조합이면서도 다소 생소한 ‘여행의학(旅行醫學, travel medicine).’ 하지만 여행의학이란 말 그대로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연구하고 이에 대한 예방법 및 대응방안을 준비하는 의학의 한 분야다.특히 최근에는 해외여행의 증가와 함께 여행의학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몇 해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 해외 감염병은 개인의 안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2018 국외유입 감염병 전년比 12.4
한국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귀를 파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에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 이 때 귀지가 잘 제거된다고 생각해 귀이개나 볼펜, 이쑤시개 등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제거하다가 외이도염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고막천공까지 생기기도 한다.하지만 귀지는 강제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 내버려 둬도 귀지는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또한,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이뤄져 있어 세균의 피부침투를 막는 역
가정주부인 오 모(58) 씨는 최근 들어 손이 저려 밤에 자다가 깨는 일이 잦아졌다. 저린 손을 털면서 생각해보니 지난 1년간 손님접대를 하거나, 이사를 하고나서 몇일 동안 손이 저렸던 것이 생각났다. 가끔씩 저리던 손이 이제는 거의 매일 저리고 손의 움직임도 굼뜬 느낌이 들었고, 급기야 손이 저려 잠도 편히 못자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손저림은 고된 수작업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에게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충실히 가정일을 하는 주부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는 가사 노동의 강도가 매우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