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회장의 한미약품 옹호 발언이 개원의들에게 적잖은 공분을 사고 있다. 경만호 회장은 최근 중소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도중, 한미약품이 의사를 죽이라고 했겠냐며, 한미약품이 쌍벌제를 주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이미 제약사 대표들이 복지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리베이트 쌍벌제를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다수 제약사가 대통
대한의사협회 일반회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선거권찾기모임(선권모)’은 투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인 소송을 하고있다. 이에 대하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의장은 의사협회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에 본회의의 투표과정을 ‘날치기 통과’라고 주장하는 회원을 열린공간에서 ‘날치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공인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론]지난 4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국회의원 191명 찬성에 반대 없이 기권만 3명으로 리베이트 쌍벌제가 통과 되어 191:0을 기록한 유례없는 의료계의 참패에 대해 책임지는 이 아무도 없다.
지난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5회 전국약사대회가 개최됐다. 2007년 제4회 약사대회 이후 3년 만에 치러지는 행사이니 만큼 관계자들은 많은 준비를 했었고, 결과 면에서도 1만 5,000여명의 약사들의 참석이라는 명예와 함께 비교적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이번 약사대회를 통해 몇 가지 의문점이 든다. 약사대회는 ‘건강한 국민, 약사와
대의원총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경만호 회장의 공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사협회 안팎이 시끄럽다. 발단은 J회계법인이 의사협회 감사단에 보낸 의협 2009년 결산보고에 대한 검토의견서가 공개되면서부터이다. 검토의견서에는 의협의 외부용역연구비 집행자금 중 일부가 용역연구책임자의 입금통장을 거쳐 경만호 회장의 개인통장으로 전달된 내역이 발견됐다며, 이는 횡
지난 7일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그동안 수차례 논의되어온 의‧치의학 교육제도의 개선을 위한 각계의 공방이 있었지만 딱히 쌍방을 만족 시킬만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다.의전원의 처음 도입목적은 기존의 의과대학 의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이어지는 폐쇄적인 의사양성 시스템을 개편해
“올해 국회 상임위원회가 재구성되는지 여부를 전혀 몰랐다. 상임위가 재구성 되기 전에 제도 보완을 완료하겠다.” 최근 국회에서 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에서 복지부 발표자로 참여한 실무자가 국회 상임위원회 재구성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웃지 못할 발언을 했다. 이날 복지부 정 모 과장은 2004년부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액계약제 추진을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총액계약제는 건강보험 급여비의 총액을 산정하고, 이를 의료 단체에 배분하는 형태의 계약을 말한다. 총액계약제가 시행되면 의사들은 정해진 금액 내에서 파이를 나눠 갖게 되므로 본연의 임무인 진료행위에 제약을 받게 될 여지가 크다.
신종플루로 인한 의사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종플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은 가뜩이나 원격의료와 수가협상으로 피곤한 의사들을 더 지치게 하고 있다. 정부가 의사들에게 열이나 기침, 콧물 등 호흡기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라고 권고한 게 발단이다. 실제로 정부의 담화문 이후 병원을 찾은
올초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복지부가 최근 의ㆍ치ㆍ한 협진 과목의 종류와 시설ㆍ장비 기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당장 내년 1월 31일부터 한 병원에서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협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과거에는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을 각각 찾아다녀야 했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두고 말들이 많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의료비 절감과 의료산업 시장확대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원격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 7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수년 전부터 교도소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스템을 공급해 온 u-헬스 관련 IT
의료과실 증거가 없어도 처벌이 가능하다?의사가 의료과실을 일으켰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더라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의사들의 근심이 늘고 있디.디스크 수술로 인한 성기능장애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전주 모 병원 의사가 항소했으나 최근 이유 없다며 기각 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환자의 허리를 수술하면서
산부인과 수장이 본업인 산과진료보다 타 진료영역을 개척하자고 강조해 안타까움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강순범 이사장(서울의대)은 최근 열린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료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저평가된 수가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대안으로 타 진료영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강 이사장이 개
강원 강릉, 경북 영양, 충남 보령 등에서 진행된 U-health 시범사업 결과 진료대기시간, 방문횟수 등이 현저하게 줄었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한다. 이 결과대로라면 앞으로 환자들은 힘들게 병원을 가지 않고도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로 원격진료 이야기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원격진료는 환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의료서비스의
두 남녀가 처음 만났다. 헤어질 때가 되자 남자는 여자에게 토요일이 좋은지, 일요일이 좋은지 다음 약속날짜를 묻는다. 남자가 맘에 들지 않았던 여자는 애프터 신청은 생략한 채 약속날짜부터 묻는 상대의 행동에 난감하기만 하다. 원격의료를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격의료 관련 토론회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